2024년 7월 20일, 21일에 화성의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에서는 복지 혜택의 하나로 조합원 자녀에게 디베이트 캠프를 진행하여 눈길을 끌었다. 기아자동차 조합원 자녀 중 초중학생 61명이 참여했다.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에서 이런 행사를 기획한 것은 조합원 자녀들이 토론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체득하고, 디베이트 참여를 통해 발표력,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것. 

이번 디베이트 캠프 테마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해 한 숙제도 내가 한 숙제이다.>를 디베이트 주제로 했다. 캠프에서는 디베이트 개념과 효과, 즉흥연설, 집체 디베이트, 실제 디베이트 실습으로 이뤄졌다. 

마지막 시간은 시연이었다.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지회장 이하 노동조합 간부들도 이 시연을 지켜봤다. 자녀들의 디베이트 활동을 직접 본 노조간부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런 디베이트 교육은 우리부터 먼저 해야할 듯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캠프 후 설문조사에서 참가 학생들 중 95%가 좋았다는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번 캠프를 주관했던 케빈리 한국토론대학 교수는 "대기업의 노동조합이 디베이트 활동에 관심을 보인 것은 처음"이라며, "다른 노동조합에도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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