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베이트 열풍이 불고 있다. 서로 다른 학교에 있는 학생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디베이트에 뛰어들고 있다. 궁금하다. 어떤 사연으로 디베이트에 뛰어들게 되었고, 지금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 궁금증을 풀고자 케빈리가 한국 디베이터 열전을 시작한다. 오늘은 청소년토론스쿨 6기 재학생으로, 최근 뮤지컬 배우로 활약한 이고은 학생을 만나 사연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뮤지컬 공연 중인 이고은 학생

1. 본인 소개를 한다면?
청소년토론스쿨 6기에 재학 중이고, 최근 뮤지컬 공연을 한 신안중 1학년 이고은이라고 합니다.

2. 디베이트 경력은?
이미 한국토론대학에서 토론 전문가 과정을 졸업한 어머니의 권유로, 4년 전에 디베이트에 입문했습니다. 청소년토론스쿨에 입학해서 정식으로 디베이트를 시작한 것은 3개월 정도 됐습니다.

3. 디베이트에 입문하게 된 동기는?
저희 가족은 어머니와 언니가 이미 토론 전문가 자격증이 있습니다. 그 바람에 일상 속 대화가 대부분
디베이트를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이렇게 가족들이 일상에서 디베이트를 하는 것을 보고 디베이트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4. 디베이트를 한 후 변화가 있다면?
이전보다 책과 뉴스를 더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디베이트를 하면서 여러 새로운 지식들을 쌓게 되어 디베이트를 하기 전보다 가족들과 더 많고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원래 성격이 내향적인 편이었는데, 디베이트를 통해 말하기 훈련을 하면서 이번에 뮤지컬에도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5. 이번에 뮤지컬에 배우로 활동했다는데, 그 사연을 좀 소개해주면?
경기도교육청 학생 꿈/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경기이룸학교가 있습니다. 이 학교에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중학생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뮤지컬 활동입니다. 이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나이 때문에 신청하지 못하고 있다가 올해 중학교 입학 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정식 오디션을 통해 참여했습니다. 올 9월 모집해서, 10월, 11월 두달 연습한 후 무대에 올렸습니다. 안중근 의사 관련 뮤지컬인 <영웅>을 청소년용으로 분량을 적게 줄여 12월 3일 오후 7시에 안양아트센터에서 공연한 것입니다. 저는 그 일원으로 참여했습니다.  

학생들의 뮤지컬 공연 장면

6. 뮤지컬 준비, 공연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그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뮤지컬은 암기력이 필수인데 평소 암기력이 부족해서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점을 오히려 장점으로 생각하며 다른 사람들 보다 2, 3배는 더 열심히. 틀려도 자신있게 연습을 하며 극복하였습니다.

7. 뮤지컬 공연 후 울음을 터뜨렸다는데, 그 이유는?
끝났다는 안도감과 후련함. 그리고 소중한 인연들을 앞으로는 못 볼 것 같다는 속상함에 눈물이 나왔던 것 같아요. ㅎㅎ

8.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은 ?
모두가 쳐다보는 무대에 오르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뮤지컬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단원들 간의 협력이 필요앴습니다. 사실은 중간에 작은 실수를 한번 해서 마음이 흔들렸었는데, 꾹 참고 공연에 열중했던 기억이 납니다. 책임감을 절감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9. 앞으로의 꿈은?
하고 싶은것도. 해야할 것도 열심히 하는 것이 앞으로의 제 꿈입니다.

학생들의 뮤지컬 공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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